

물결서사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물왕멀2길 9-6 (서노송동)
2026년 1월 24일 - 2026년 2월 28일
Curator: 히스테리안
주최·주관: 히스테리안
Year
2026
Scope
internal
Artists
윤결, 유은, 김민주
Mnemosis: Memory Stacks
물결서사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물왕멀2길 9-6)
오프닝 토크 <아카이브를 실천하는 방법>ㅣ강정아, 강병우 @complexarea
여자 leftovers 북토크ㅣ김민주
2018년부터 히스테리안은 예술가와 함께 리서치를 수행하고 전시를 기획하며, 그 궤적을 아카이브와 출판으로 엮어왔습니다. 히스테리안에게 출판은 마침표가 아니라 새로운 질문을 여는 수행적 형식입니다. 독립 연구자, 활동가, 예술가, 그리고 어떤 이름으로 환원될 수 없는 행위자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히스테리안은 포착한 문제의식을 탐색하고, 예술가와 사유의 방법론을 공유하는 데 관심을 두었습니다. 히스테리안의 아카이브는 매끈하게 정돈된 연구 주제에서 출발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오히려 언어화되지 않은 감각의 돌발적인 반응, 그곳에서 비롯하는 불편한 질문들로부터 시작합니다. 하나의 질문이 타자와 연결되고 관계 속에서 변형되며, 실질적인 변화를 촉구하는 방법론으로 구체화되기까지는 긴 호흡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히스테리안의 리서치는 단일한 방향을 고집하지 않으며, 상황과 맥락에 따라 끊임없이 다른 형식으로 변주됩니다. 이른바 ‘아티스틱 리서치(Artistic Research)’는 예술을 연구하는 도구이자 예술적인 것을 다루는 태도 자체입니다. 이는 회화나 조각 같은 물질적 매체뿐만 아니라 의도와 수행, 뉘앙스와 비물질적 감각 사이에서 발현합니다.

* 물결서사 2층 전시장에 비치된 도서 카드 또는 온라인에서 ‘므네모네시스’를 접속하여 책에서 만난 문장이나 떠오른 생각을 남겨 주세요.
* 《므네모네시스: 기억 서고》에 남겨진 기억들은 또 다른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 도서는 열람용입니다. 소중한 자료이오니 외부로 반출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 멤버십 ‘히스터스(Hysters)’에게만 도서관, 인쇄소 열람권이 제공되지만, 본 전시동안에는 물결서사에서 도서관 및 인쇄소의 유료 채널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Theme


비틀년


숨탄것


숨은신
Mnemosyne Library

메두사의 웃음/출구
엘렌 식수
"글쓰기의 여성적인 실행을 정의하기란 불가능하다." (24p)

권력과 매춘
박종성
"다방은 '그들' 모두에게 신성한 노동 현장이자 또다른 겸업 노동의 대기장소다."(225p)

자궁의 역사
라나 톰슨
"일단 여자의 몸 속에 자궁이 들어서면 그녀의 몸은 더 이상 자신의 것이 아니었다."(148p)

젠더트러블
주디스 버틀러
"주체라는 개념을 지지하는 근본주의적 허구를 일단 제쳐두더라도 여성들이라는 용어가 하나의 공통된 정체성을 의미한다는 가정에 있어 페미니즘이 부딪히는 정치적 문제가 있다."(88p)

호모 사케르
조르조 아감벤
"우리 시대의 수용소의 탄생은 근대성의 정치적 공간 그 자체를 결정적으로 표시하는 사건으로 등장한다."(329p)

필경사 바틀비 - 누런벽지
샬롯 퍼킨스 길먼
"어쩌면 그게 내가 빨리 낫지 않은 한가지 이유인지 모른다."(159p)

중국 조선족 소설의 디아스포라 의식
서령
"이런 "뿌리 없는 나무의 신세", "바람꽃", "내버려진 애처로운 사생아"는 디아스포라의 한 특성인 부동성을 표상한다."(133p)

여자짐승아시아하기
김혜순
"이 어머니는 늘 '세상을 지배하려는 인간의 욕망, 그 역사'가 의인화된 군대와 맹렬히 싸운다."(78p)

백래시
수전 팔루디
"반격의 시기에는 아름다움의 기준이 '전통적인' 도덕성과 결탁하여 말을 듣지 않는 여성에 대한 사회적 캠페인과 협공을 펼친다." (325-6p)

남자의 자리
아니 에르노
"글을 쓰며 하류라 여겨지는 삶의 방식에 대한 명예 회복과 그에 따른 소외를 고발하는 일 사이에서 좁다란 길을 본다."(43p)

가장의 근심(단편전집 수록)
프란츠 카프카
"그러나 내가 죽고 난 후에도 그가 살아 있으리라는 생각이 나에게는 몹시 고통스럽다."(242p)

한국근대 도시공원사
강신용
"국사신도로서 또한 조선민중의 '황민화' 정책의 일환으로서의 '신사참배강제'와 관련지어 공원이 공원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신사ㆍ신궁의경내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본다."(120p)

헤테로토피아
미셸푸코
"온초적인 유토피아, 인간의 마음 속 가장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유토피아, 그것은 바로 형체 없는 몸의 유토피아일 것이다."(29p)

모빌리티 정의
미미 셀러
"모빌리티 정의 이론은 인간과 (나중에는 탈인간posthuman 세계를 이룰지도 모를) 사물의 세계적 순환을 지배하는 여러 체계들에 똑같이 관심을 기울인다"(114p)

생동하는 물질
제인 베넷
"나무이지만 활기 넘치는, 언어적이지만 식물이기도 하고 생기넘치지만 무력한, 그러한 오드라덱은 존재론적으로 다자多者, multiple다." (50p)

느린 폭력과 빈자의 환경주의
롭 닉슨
"태양과 달의 주기, 밀물과 썰물, 계절·별·행성의 변화, 이주하는 생명체의 오고 감, 기후 변화가, 다른 한편으로 초국가적 자본의 이동 주기, 지역·국가·세계 차원의 선거 주기, 디지털 시간, 그리고 노동 착취 작업장 시간의 요구가 어떤 주어진 공동체에 얼마나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질문해보아야 한다."(113p)

모빌리티 존재에서 가치로
김태희 외 8인
"소유란 생계에 긴요한 재산을 지닌다는 의미를 넘어 '자신만의 터전을 마련한다'는 것, 즉 "세계 속에 자신의 고유한proper 장소"를 갖는 것을 의미한다." (129p)

동자동 사람들
정택진
"저렴쪽방 사업은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이 중첩된 회색 지대에 있다."(233p)

지구와 충돌하지 않고 착륙하는 방법
브뤼노 라투르
"우리는 근대인인가 대지인Terrestrial인가?"(83p)

엑스폼: 미술, 이데올로기, 쓰레기
니콜라 부리오
"1960년대 이후 '비이성unreason'과 문화의 관계는 어떻게 발전하는가?(41p)

숨은신
루시앵 골드만
"인간과 통화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인 <물리적 우주와 공동체>가 상실된 상태에서, 신은 인간에게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어 이 세상을 떠나버렸다." (42p)

샤마니즘
미르치아 엘리아데
"샤만이 성별되는 것은 바로 이 입문적인 죽음과 재생을 통해서인 것이다."(89p)

한의 구조 연구
천이두
"한은 무조건 계승해야 할 긍정적 가치의 표상으로 보는 관점과, 한은 무조건 버려야 할 부정적 덕성에 불과하다는 관점은 다 같이 지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51p)

토지 1부 1권
박경리
"아무것도 더 원하지 않고 아무것도 더 잃지 않으려는 농부들은 또한 아무것도 더 원하지 않고 아무것도 더 잃지 않으려는 자연과 더불어 이 한때는 평화스런 것이다."(170p)

김지하 전집 제3권 미학사상
김지하
"고통을 받아들여서 안에서 삭이고 풀어요. 푸는 데 미학적 원리가 있어요."(319p)

한국의 근대와 근대성
김경일
"전통에 대한 애정의 절박성은 없어져 느슨한 상태로 옮겨간 반면 전통에 대한 식민 지배자의 인식은 식민지 유산으로 살아남아 계승됐다."(195p)

근대계몽기 지식 개념의 수용과 그 변용
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
"'동포'란 단어는 이후 1910년대에도 주목할 만한 궤적을 그린다. 일제 강점 이후 '국민' ㆍ'국가'라는 단어는 거의 금기시되기에 이르렀고 '민족'의 용법마저 제한되었지만, '동포'만은 한반도에 거주하는 혈연 집단을 가리키는 의미로 계속활용되면서 일본 제국으로 통합되지 않는 조선의 특수성을 가리키는 단어로 남은 것이다."(125p)

근대지식과 '조선-세계' 인식의 전환
연세대 근대한국학연구소 엮음
"신채호가 창작한 일련의 민족 영웅전은 기존 역사(정사)의 "노예학"을 비판하고 "국가의 원리, 민족의 대세"를 드러내 "민족정신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는 점에서, 민족사의 부재를 메울 일종의 대체역사로 기능하고 있었다." (285)

MMCA 작가 연구 레드 아시아 콤플렉스
김항 외 9인
"내게 전통의 재구성이나 현대화 자체보다 흥미로운 것은, 전통이 하나의 타자로서, 귀신처럼 알 수 없는 대상으로 출몰한다는 의미에서 증상만 있을 뿐 과학적인 병명을 찾기 어려운 일종의 '지역의 상처'이다."(161p)

우리 학문으로서의 동학
김용휘
"동학의 성립 과정에서 서학은 일종의 대결의식에서, 하나의 반작용으로서 또는 심리적 '그림자'로서 깊게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6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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